허목은 사대부로서 백성을 위한 정치를 지향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사대부로서 백성을 위한 정치를 지향하며 일생을 살았어요. 그는 단순한 관료가 아니라, 백성의 고통을 알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현실주의 정치인이었으며, 사상가로서 조선의 정치·경제·역사·문화에 걸친 폭넓은 문제의식과 개혁안을 제시한 선구자 였어요.

허목은 1682년, 향년 88세로 생을 마감 했어요. 그의 죽음은 당대 지식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가 남긴 학문과 사상은 이후 조선 후기 실학의 전개와 민족주의 사관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유형원, 이익, 정약용 등은 모두 허목의 사상과 저술에서 영감을 얻어 실학적 체계를 세우는 데 큰 영향을 받았으며, 그가 강조한 민본적 개혁 정신은 이후 근대 개화 사상으로도 이어지게 돼요. 허목은 조선 후기 지식인 중에서도 가장 현실에 밀착된 사고를 지녔던 인물로, 그는 성리학의 틀 안에 머물지 않고 이를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지으며 조선 사상사의 중요한 흐름을 만들었어요. 그의 학문, 사상, 정치적 실천은 조선 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오늘날에도 지식인의 역할 과 국가 개혁 이라는 문제를 고민 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