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순은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즐겨온 전통 과일 감의 한 종류로, 보통 단감과 떫은감을 구분할 때 떫은감 계열 중 자연적으로 떫은맛이 빠져 생식이 가능한 품종을 말해요. 감순이라는 이름은 순한 감 또는 떫지 않은 감 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외형상 단감처럼 단단하거나 둥글지는 않지만 떫은감처럼 수분이 많고 익으면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는 특징이 있어요. 감순은 자연탈삽형 떫은감의 대표적인 예로, 나무에서 완전히 익으면 떫은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풍부해져 따로 삭히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감순의 껍질은 붉은빛과 주황빛이 섞여 있고 표면에 하얀 분이 끼는 경우가 많으며, 과육은 연하고 과즙이 풍부해요. 다른 떫은감처럼 씨가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으나 감순은 개체에 따라 씨가 거의..
외교적으로는 명나라와의 사대관계를 공고히 하면서도 조선의 자주성을 유지하려는 균형 외교를 지향했으며, 내치에서는 호패법 시행, 사병 혁파, 과전법 재정비 등 태종의 개혁 정치 실현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특히 그는 현실주의적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실용적 행정을 중시하며 불필요한 이상론이나 지나친 개혁을 경계 했어요. 또한 하륜은 유학자로서도 뛰어나 대학연의 주자대전잡억 등을 공부하고 주자학적 정통론을 조선에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성균관의 교육 제도 정비와 학문 보급에도 힘 썼어요. 그는 고려 말의 불교 중심 문화에서 유교 중심의 조선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불교 폐단을 비판하고 성리학의 윤리 질서를 국가 이념으로 정립 하는데 일조 했어요. 또한 문장에도 뛰어나 많은 시문을 남겼으..
하륜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정치가, 문신, 학자로 조선 건국과 체제 정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에요. 본관은 진주이며 조선 태조, 정종, 태종 등 3대에 걸쳐 국정을 주도한 유능한 재상이에요. 하륜은 1367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며, 초기에는 고려 조정에서 관직을 지내다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협조하면서 새로운 왕조의 설계자 중 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는 성리학에 밝고 경세에 능하여 고려 말 혼란한 정국에서 이성계와 정도전 사이에서 정치적 입지를 굳혔으며 이방원의 후원자가 되어 왕자의 난에서 정적을 제거 하는데 큰 공을 세웠어요. 하륜은 조선 초의 정치 구도를 정비하고 국정 체제를 확립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그는 외교, 법제, 경제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 능해 조선의 기틀을 다지..
저술은 조선의 관학에서 기본 교재로 쓰이며 수백 년간 후학들에게 영향을 주었어요. 권근은 태조 이성계와도 깊은 인연을 맺었는데, 그는 조선 개국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유교적 통치를 위한 이념적 토대를 마련 하는데 기여 했어요.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질 당시 그는 이성계의 정치적 정통성을 인정하는 입장을 취하며 신생 왕조의 정당성을 성리학적으로 해석 했어요. 정도전이 불교 배척과 유교 중심 국가를 설계할 때, 권근 역시 이에 동조하며 불교를 비판하고 유교의 제례와 윤리를 강조하는 글을 남겼어요. 특히 불씨잡변 에 대한 비판서인 대학연의보주 에서 불교의 허황됨을 지적하며 유교의 우월함을 논증 했어요. 또한 그는 교육 제도의 확립에도 주력하여, 성균관을 중심으로 한 유교 교육 체계를 정비하고, 지방의 향..